국비 지원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운 지 2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1차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어느새 2월이 다가왔다.
사실, 나는 1차 프로젝트부터 팀장 역할을 맡아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1차에서는 그 역할을 맡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학원의 연구원분들이 보시기에 내가 주변 사람들과 활발하게 이야기하기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나는 꽤나 천천히 사람을 사귀어 가는 편이라고 다시금 느꼈다.
그리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1차 프로젝트(Cafe POS 프로그램)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팀원으로써 다분히 노력했다.
프로젝트 발표까지 마치고, 시상 결과로 2등을 하여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매일 저녁까지 남아, 기능 구현과 에러 수정의 반복을 버텨내고 의자에 붙어 앉아 모니터에서 하루 종일 눈을 떼지 못했었다.
정말 퇴실하고 집에서도, 아침에 버스를 타면서도 프로젝트만 생각하며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항상 머릿속에는 코딩 생각뿐이었다.
여차저차 마감일자에 맞춰 결과물을 잘 내어놓았고 팀장님이 대표로 나서 발표도 잘해주었다.
고생한 만큼 이상의 수상에 보람을 느꼈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에 한껏 뿌듯했던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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